이것만은 꼭! 나고야에서 이거 안 먹고 오면 100% 후회할 음식 BEST 7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도쿄의 화려함이나 오사카의 활기참을 떠올리곤 하지만, 진정한 미식가들 사이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나고야입니다. 일본의 정중앙에 위치한 나고야는 ‘나고야메시’라는 독자적인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을 만큼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의 음식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맛이 진하고 개성이 뚜렷하여 한 번 맛을 보면 그 중독성에서 헤어 나오기 어렵습니다.

나고야 여행을 완벽하게 완성해 줄, 놓치면 평생 후회할 대표 음식 7가지를 엄선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이 가이드 하나만 있으면 나고야 미식 여행 준비는 끝입니다.

1. 나고야 미식의 정점,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나고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은 단연 히츠마부시입니다. 일반적인 장어덮밥인 ‘우나쥬’와는 달리, 히츠마부시는 나무 그릇인 ‘히츠’에 잘게 썬 장어구이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고야식 장어구이는 찌지 않고 불 위에서 바로 구워내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히츠마부시를 즐길 때는 나고야 사람들만의 전통적인 4단계 먹는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장어와 밥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껴보는 것입니다.
둘째, 김가루, 고추냉이, 파 등 준비된 고명을 섞어 풍미를 더해 즐깁니다.
셋째, 따뜻한 녹차나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 스타일로 부드럽게 맛을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앞서 먹었던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입맛에 맞았던 방법으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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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곳은 히츠마부시의 원조로 알려진 ‘아츠타 호라이켄’입니다. 본점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인기가 높으며,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나고야역의 ‘마루야 본점’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2. 진한 풍미의 유혹, 미소카츠 (된장 돈카츠)

나고야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식재료는 바로 ‘아카미소(적된장)’입니다. 콩으로만 만들어 장기간 숙성시킨 이 적된장을 활용한 대표적인 메뉴가 미소카츠입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두툼한 돈카츠 위에 일반 소스 대신 진하고 달콤 짭조름한 된장 소스를 듬뿍 끼얹어 먹는 요리입니다.

처음에는 된장 소스가 짜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한 입 베어 물면 고기의 육즙과 된장의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양배추를 깔고 그 위에 돈카츠와 소스를 올려 내는 ‘철판 미소카츠’는 시각과 청각까지 자극하는 별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맛집은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반겨주는 ‘야바톤’입니다. 나고야 시내 곳곳에 매장이 있어 찾기 쉬우며, 현지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다면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하는 ‘돈파치’를 추천합니다.

3. 맥주를 부르는 마성의 맛, 테바사키 (닭날개 튀김)

나고야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의 안주이자 간식은 테바사키입니다. 닭날개를 전분 가루만 묻혀 튀겨낸 뒤, 짭짤한 간장 양념과 매콤한 후추를 듬뿍 뿌려 완성합니다. 일본식 가라아게와는 달리 튀김옷이 얇아 바삭함이 극대화되어 있으며, 손으로 들고 뼈를 쏙쏙 발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테바사키는 크게 두 가지 파벌로 나뉩니다. 후추의 화끈하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한다면 ‘세카이노 야마짱’을, 조금 더 정갈하고 달콤 짭조름한 원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후라이보’를 선택하면 됩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테바사키 맛 과자나 기념품도 많으니 여행 선물로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4. 쫄깃함과 구수함의 조화, 미소 니코미 우동 (된장 조림 우동)

추운 날씨는 물론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미소 니코미 우동은 나고야의 적된장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는 요리입니다. 작은 뚝배기에 진한 된장 국물을 베이스로 배추, 닭고기, 달걀 등을 넣고 끓여냅니다.

이 우동의 가장 큰 특징은 면의 식감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면이 덜 익은 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심이 살아있는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소금 없이 밀가루와 물로만 반죽하여 진한 된장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도록 만든 전통 방식 때문입니다.

‘야마모토야 혼텐’이나 ‘야마모토야 소혼케’가 이 분야의 전통 강자입니다. 뚝배기 뚜껑에 구멍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뚜껑을 앞접시 삼아 면을 덜어 식혀 먹으라는 나고야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5. 부드럽게 넘어가는 매력, 키시멘 (넓적한 우동)

미소 니코미 우동의 단단한 면이 부담스럽다면,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의 키시멘을 추천합니다. 일반 우동보다 면이 얇고 넓적하여 우리나라의 칼국수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면의 표면적이 넓어 가쓰오부시 베이스의 맑고 진한 국물을 듬뿍 머금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시멘은 따뜻한 국물 요리로도 즐기지만, 차갑게 식혀 쯔유에 찍어 먹는 스타일도 인기가 많습니다. 아츠타 신궁 내에 위치한 ‘미야 키시멘’은 울창한 숲속에서 운치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나고야역 지하상가인 에스카(ESCA) 내에서도 수준 높은 키시멘 노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 나고야의 아침을 여는 오구라 토스트 (단팥 토스트)

나고야에는 ‘모닝 서비스’라는 독특한 카페 문화가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카페(킷사텐)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주문하면 토스트와 삶은 달걀을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메뉴가 바로 오구라 토스트입니다.

두껍게 썬 식빵을 바삭하게 구워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달콤한 단팥(오구라)을 듬뿍 올린 메뉴입니다. ‘단짠단짠’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이 조합은 커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일본 전역에 체인을 둔 ‘코메다 커피’가 나고야에서 시작된 만큼 가장 대중적인 맛을 제공하며, 좀 더 특별한 토스트를 맛보고 싶다면 수제 잼과 팥을 활용하는 ‘카코(KAKO)’를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7. 간편하게 즐기는 미식, 텐무스 (새우튀김 주먹밥)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귀여운 비주얼과 알찬 맛을 자랑하는 텐무스입니다. 한입 크기의 주먹밥 안에 간장 양념이 된 작은 새우튀김(텐푸라)이 쏙 들어가 있는 요리입니다. 일반적인 주먹밥은 내용물이 안에 숨겨져 있지만, 텐무스는 새우 꼬리가 살짝 삐져나와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크기가 작아 이동 중에 간식으로 먹기 좋으며, 보통 5개 정도가 한 세트로 구성됩니다. 텐무스를 먹을 때는 함께 제공되는 ‘캬라부키(머위 장아찌)’를 꼭 같이 곁들여야 합니다. 짭조름한 장아찌가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원조집인 ‘텐무스 센쥬’는 포장 판매를 전문으로 하며, 기차 안에서 먹기 위해 구매하는 현지인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나고야는 단순히 경유하는 도시가 아니라, 오직 먹기 위해서만 방문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미식의 천국’입니다. 진한 적된장의 풍미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나고야의 개성 넘치는 7가지 음식을 모두 섭렵하며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이 리스트에 있는 음식들을 하나씩 도장 깨기 하듯 맛본다면, 여러분의 나고야 여행은 200% 성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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