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 필독! 삿포로에서 후라노 라벤더까지, 렌터카 없이 가는 최고의 방법 (JR/버스/노롯코호)

홋카이도의 여름은 보랏빛 라벤더 향기로 가득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꽃밭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지만, 운전대가 반대인 일본에서 렌터카를 운전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후라노와 비에이는 멀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일본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여행자들에게 매우 친절하며, 특히 여름 시즌에는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전용 열차와 버스 노선이 활발하게 운영됩니다.

삿포로역을 기점으로 후라노의 상징인 팜 토미타까지, 렌터카 없이도 가장 효율적이고 낭만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방법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JR 열차로 떠나는 홋카이도 꽃길 여행: 라벤더 익스프레스와 노롯코호

기차 여행은 홋카이도의 광활한 전원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여름철 한정으로 운행되는 특별 열차들은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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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급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삿포로역에서 후라노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특급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약 2시간이면 도착하며, 전 좌석이 지정석인 경우가 많아 쾌적한 이동이 보장됩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홋카이도의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에키벤(역 도시락)을 즐기는 것은 이 여행의 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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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광 열차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
후라노역에 도착했다면, 이제 ‘노롯코호’로 갈아탈 차례입니다. 이 열차는 창문이 없는 오픈형 구조로 설계되어 홋카이도의 상쾌한 여름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관광 열차입니다. 노롯코호의 가장 큰 장점은 여름 시즌에만 임시로 운영되는 ‘라벤더밭역(라벤더바타케역)’에 정차한다는 점입니다. 이 역에서 내리면 라벤더 명소인 팜 토미타까지 도보로 단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금상첨화인 노선입니다.

3. 추천 패스: JR 삿포로-후라노 에리어 패스
교통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4일간 유효한 ‘JR 삿포로-후라노 에리어 패스’를 추천합니다. 이 패스 하나면 삿포로에서 후라노, 비에이 구간뿐만 아니라 오타루와 아사히카와까지 자유롭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개별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이동의 자유도를 높여줍니다.

구분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
운행 구간 삿포로역 ~ 후라노역 후라노 ~ 비에이 ~ 아사히카와
소요 시간 약 2시간 (직행) 구간별 상이 (관광용 서행)
주요 특징 가장 빠른 직행 이동 라벤더밭역 정차, 개방형 창문
추천 대상 편안한 이동을 선호하는 여행자 풍경 감상과 사진 촬영이 목적일 때

몸과 마음이 편안한 선택: 삿포로 출발 일일 버스 투어

대중교통의 시간표를 일일이 확인하고 환승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삿포로 시내에서 출발하는 일일 버스 투어가 정답입니다. 특히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는 언어 장벽 없이 현지의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핵심 명소를 하루 만에 정복
버스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명소들을 한 번에 방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벤더의 성지 ‘팜 토미타’는 물론, 알록달록한 꽃들이 수놓아진 ‘사계채의 언덕(시카이노오카)’, 신비로운 푸른 빛을 내뿜는 ‘청의 호수(아오이이케)’, 그리고 시원한 물줄기가 매력적인 ‘흰수염 폭포’까지 하루 일정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렌터카가 없다면 이 모든 곳을 하루에 돌아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 전문가의 가이드와 편의성
가이드는 이동 시간 동안 홋카이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해 줍니다. 또한, 주차 걱정이나 경로 탐색 없이 버스에 앉아만 있으면 목적지 바로 앞에 내려주기 때문에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선택 시 주의사항
업체마다 각 장소에서의 체류 시간이 다릅니다. 라벤더를 충분히 보고 싶다면 ‘팜 토미타’에서 최소 60~90분 이상의 자유 시간을 보장하는 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 식사 포함 여부와 포함된 식사 메뉴(현지 뷔페, 카레 등)도 미리 확인해 보세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고속버스 후라노호 이용법

기차 요금이 다소 부담스럽거나, 정해진 투어 일정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고속버스 ‘후라노호(高速ふらの号)’가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1. 가성비 최고의 이동 수단
홋카이도 중앙버스에서 운영하는 후라노호는 삿포로역 앞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편도 요금이 기차에 비해 저렴하여 예산을 아끼려는 배낭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탑승하는 시스템이 많으므로 성수기에는 조금 서둘러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행 시간 및 소요 시간
삿포로에서 후라노역까지는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기차보다는 조금 더 걸리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며 창밖으로 보이는 홋카이도의 농촌 풍경 역시 매력적입니다. 버스 내부에는 대부분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 장거리 이동에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3. 후라노역 도착 후 이동
버스는 후라노역에 도착하므로, 꽃밭이 있는 명소까지는 다시 이동이 필요합니다. 역 앞에서 노롯코 열차로 갈아타거나, 현지 노선버스를 이용하여 팜 토미타나 주변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를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꽃밭까지 달리는 것도 뚜벅이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실패 없는 후라노 여행을 위한 뚜벅이 전용 실전 팁

렌터카 없이 떠나는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고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실전 팁들을 모았습니다.

1. ‘라벤더밭역’ 활용의 극대화
많은 여행자가 후라노역이나 나카후라노역에서 내리지만, 팜 토미타가 목적지라면 반드시 노롯코호가 정차하는 임시 ‘라벤더밭역’ 시간을 확인하세요. 나카후라노역에서 내리면 약 20분 이상 언덕길을 걸어야 하지만, 라벤더밭역에서는 평지를 5분만 걸으면 바로 꽃밭이 나타납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체력을 아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팁입니다.

2. 짐 보관 서비스 이용
캐리어를 들고 꽃밭을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후라노역과 비에이역에는 물품 보관함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오전 일찍 가득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급적 큰 짐은 삿포로 숙소에 맡기고 가벼운 배낭 차림으로 오시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짐을 가져와야 한다면, 역 근처의 관광 안내소에서 유료로 짐을 맡겨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3. 놓치지 말아야 할 현지 먹거리
후라노 여행의 완성은 미식입니다. 팜 토미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라벤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보세요. 보랏빛 아이스크림을 들고 꽃밭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필수 코스입니다. 또한, 홋카이도의 명물인 ‘유바리 멜론’ 한 조각도 놓치지 마세요. 달콤하고 풍부한 과즙이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씻어줄 것입니다.

4. 일사병 주의와 복장
여름의 홋카이도는 생각보다 햇살이 강렬합니다. 꽃밭 주변에는 그늘이 많지 않으므로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를 반드시 준비하세요. 또한, 넓은 지역을 이동해야 하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렌터카가 없어도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의 여정은 충분히 즐겁고 편리할 수 있습니다. 기차의 낭만, 버스 투어의 편안함, 고속버스의 경제성 중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보랏빛 물결이 일렁이는 후라노의 여름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만의 홋카이도 꽃길 지도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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