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신비로운 초콜릿 힐, 그리고 귀여운 안경원숭이까지 볼거리 가득한 보홀은 이제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행의 설렘은 현지의 풍경을 즐기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그 설렘을 집까지 가져오는 방법은 단연 ‘쇼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세련된 편집숍과 현지 특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제품들이 많아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부터 나를 위한 기념품까지, 보홀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쇼핑 리스트와 주요 스팟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보홀 쇼핑의 중심지! 꼭 들러야 할 주요 쇼핑 스팟
보홀 여행 중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다음의 세 곳을 기억하세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쇼핑 스팟들은 여러분의 지갑을 즐겁게 열어줄 것입니다.
첫 번째는 그린코코(Green Coco)입니다. 알로나 비치 삼거리의 맥도날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곳은 일반적인 기념품숍과는 차별화된 세련되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악마의 잼’ 정품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며, 자체 제작한 고퀄리티 상품들이 많아 선물용 제품을 고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깔끔한 포장과 믿을 수 있는 품질 덕분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두 번째는 기프트스테이션(Gift Station)입니다. 그린코코와 마찬가지로 알로나 비치 인근에 있어 도보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곳으로, 보홀의 바다 생물을 담은 스노우볼이나 마그넷 같은 장식용 기념품을 찾기에 좋습니다. 특히 호핑 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이곳에서 판매하는 해파리 방지용 특수 선크림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인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ICM 몰(Island City Mall)입니다. 타그빌라란 시내에 위치한 이 대형 쇼핑몰은 현지 물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어 건망고, 바나나칩, 치약 등 생필품과 간식류를 가장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인들에게 가볍게 돌릴 선물을 대량으로 준비해야 한다면 ICM 몰 방문은 필수 코스입니다.
맛으로 기억하는 보홀, 놓칠 수 없는 식품 및 간식류
보홀의 맛을 그대로 담아온 간식들은 여행이 끝난 후에도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악마의 잼 (데빌스 잼)
보홀 쇼핑 리스트의 부동의 1위는 단연 악마의 잼입니다. 신선한 코코넛을 주재료로 만든 수제 잼으로,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인위적인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코코넛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입니다.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어 시식 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수제 제품이라 냉장 보관이 필수이므로 여행 마지막 날 구매하여 수하물로 부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넛 키세스 (Peanut Kisses)
보홀의 랜드마크인 초콜릿 힐을 본떠 만든 이 과자는 보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특산품입니다. 잘게 부순 땅콩과 달걀흰자를 섞어 구워내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여러 봉지를 사서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에 부담 없는 선물입니다. 보홀의 역사가 담긴 과자인 만큼 꼭 한 번 맛보시길 권합니다.
퐁퐁 바나나칩 & 보홀 건망고
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바나나칩 중에서도 ‘퐁퐁 바나나칩’은 얇고 바삭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또한, 흔한 건망고라도 보홀 전용 패키지로 나온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특별한 기념품이 됩니다. 쫀득한 식감과 진한 망고의 풍미는 실패 없는 쇼핑 아이템입니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담은 뷰티 및 헬스 케어 아이템
필리핀의 풍부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뷰티 제품들은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품목들입니다.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
100% 천연 코코넛에서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보습력이 뛰어나 건성 피부 관리에 탁월합니다. 보홀의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된 오일은 품질이 좋아 바디 케어뿐만 아니라 모발 영양 공급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작은 사이즈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노니 제품 (비누, 에센스)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노니는 항염 효과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니 비누는 거품이 풍성하고 세정력이 좋으면서도 피부에 자극이 적어 가성비 좋은 선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른들께 드리는 선물로도 추천됩니다.
특수 선크림 (해파리 방지 및 친환경)
보홀의 바다를 지키고 나를 보호하는 똑똑한 쇼핑 아이템입니다. 호핑 투어 시 해파리에 쏘이는 것을 방지해 주는 기능성 선크림이나, 고래상어와 산호초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선크림은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필수품입니다.
센소다인 치약
의외의 쇼핑 품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센소다인 치약은 한국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평소 민감성 치아로 고민하시던 분들은 ICM 몰 같은 대형 마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오기도 하는 실속형 아이템입니다.
보홀의 감성을 소장하다, 유니크한 굿즈와 인테리어 소품
눈으로 즐기는 보홀의 아름다움을 집안 곳곳에 배치할 수 있는 소품들도 놓치지 마세요.
보홀의 맑은 바닷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고퀄리티 스노우볼은 수집가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거북이, 고래상어, 니모 등 보홀을 상징하는 해양 생물들이 정교하게 들어있으며, 일부 제품은 조명 기능이 있어 무드등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흔한 플라스틱 기념품이 지겨운 분들에게는 수제 나무 마그넷과 키링을 추천합니다. 현지 장인들이 나무를 깎아 만든 거북이 모양의 마그넷은 따뜻한 질감과 정성이 느껴지는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입니다. 또한, ‘BOHOL’ 로고가 세련되게 디자인된 텀블러나 에코백, 파우치는 일상에서도 휴양지의 기분을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실패 없는 쇼핑을 위한 실전 꿀팁과 주의사항
즐거운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다음의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1. 환전은 전략적으로
길거리의 작은 환전소보다는 ICM 몰 내에 위치한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환율 면에서 유리하고 안전합니다. 특히 1달러나 10달러짜리 소액권보다는 100달러나 50달러짜리 고액권을 환전할 때 더 좋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현지 여행사 제휴 할인 활용
현지 여행사인 ‘몽키호핑’ 등과 제휴된 카드가 있다면 그린코코나 기프트스테이션 같은 주요 숍에서 5~10%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미리 제휴 업체나 쿠폰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알뜰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3. 공항세 560페소의 법칙
보홀에서 출국할 때는 1인당 560페소의 공항세를 현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쇼핑에 모든 돈을 써버리면 공항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을 수 있으니, 반드시 출국용 현금은 미리 따로 빼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현금 준비는 필수입니다.
4. 위탁 수하물 규정 준수
많은 분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가 ‘액체류’ 규정입니다. 인기 품목인 악마의 잼, 코코넛 오일, 각종 소스류는 액체류로 분류되어 기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튼튼하게 완충재로 포장하여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또한, 쇼핑 품목이 많아질 경우 캐리어 무게 제한을 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보홀 여행은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특색이 담긴 물건들을 통해 더욱 풍성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리스트를 참고하여 여러분의 보홀 여행이 더욱 달콤하고 향기로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정성껏 고른 기념품 하나가 여행이 끝난 뒤에도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이 되어줄 것입니다.